건축은 사라지고 풍경만 남다 _ 황혜정
자연, 삶에 스며들다 _ 정영선
모헌
사야원
사색, 목격 _ 성민
김종오의 사진 _ 승효상
모헌 ..봄..여름..가을..겨울..
사야원 ..봄..여름..가을..겨울..
사진집을 내며 _ 김종오

Architecture disappears into Nature
_ HyeJung Hwang
Nature pervades life _ YoungSun Chung
unnamed house
unbiased garden
Contemplation and Witnessing _ Min Seong
JongOh Kim’s photograph _ Seung, H-Sang
unnamed house
..spring..summer..autumn..winter..
unbiased garden
..spring..summer..autumn..winter..
On the threshold _ JongOh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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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_ 978-89-97775-02-6
176 pages
color & b/w
Size_260 x 356mm
Language_English/Korean
Price_USD 60/KRW 60,000


단행본 구매문의



모헌·사야원
이름이 없는 집. 그러니 존재하지 않는 셈 치려는 집, ‘모헌’(某軒).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중용의 정원, ‘사야원(史野園)’. 
지난 두 해, 건축사진가 김종오의 카메라는 모헌과 사야원을 향해 있었다. 『모헌·사야원』은 그렇게 만들어진 사진들로 엮은 책이다.
작가는 촬영을 위해 모헌과 사야원에 들어서는 것이 속세에서 정화된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 같았음을, 그래서 촬영을 하는 매 순간이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듯한 느낌이었음을 고백한다.
특별한 디테일도 기술도 없지만, 단순하면서도 깊은 자연의 순리를 간직한 모헌과 사야원. 김종오의 사진도 그렇다. 눈을 현혹하는 극적인 화려함 대신 평범하디 평범한 일상을 택한다. 그렇게 우리의 감정을 어루만지며, 자신이 떠났던 그 집과 정원으로의 특별한 여정에 초대한다.

unnamed and unbiased
As its name, ‘unnamed house’ implies, MoHeon has no name, 
hence is of no existence. SaYaWon means the garden of unbias
and moderation. 
For the recent several years, architectural photographer JongOh Kim has focused his lens on MoHeon and SaYaWon. Taking photos of the two gardens was like going through a very special ritual. He felt like he was walking into a pristine world, away from the city full of people and the by-products of civilization. Each moment overwhelmed him with admiration and appreciation. Each capture is a reflection not only of the precious moment when he was standing there, but also the emotion he experienced at that very moment. 
Neither enchanting details nor special techniques seem to have been applied to the garden of MoHeon. However, it has come to embrace all in nature full of simplicity and depth, and with distinctive four season changes. 
Kim’s photos will lead us to a calm and comfortable journey to the two humble gardens, soothing our emotions and setting aside eye-catching sensationalism.
김종오의 사진


정원의 형태나 색채, 질감도 중요하지만, 나는 옛 선조들의 지혜에서 시작해 자연의 운행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곳을 꿈꾸었기에, 이 정원은 그 꿈을 이룬 곳, 그래서 늘 애정이 가는 곳이다.
- 자연, 삶에 스며들다 _ 정영선
(p.16)

자연의 순리를 생각해보면 계절을 맞이하는 모습은 모헌도, 사야원도 지극히 평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이 이루어진 동안, 하나의 의식을 치르는 듯한 마음이었다. … 모든 장면은 바로 그간의 마음과 시간이다.
- 건축은 사라지고 풍경만 남다 _ 황혜정(p.11
)

그의 사진에는 눈을 사로잡는 선정성은 없지만
, 보지 못했음에도 마치 오래 보아온 듯한 담담한 향수를 자아낸다.
- 사색, 목격 _ 성민
(p.78)

그의 사진은 그의 소박한 성품처럼 특별하지 않으며 일상적이다
. 일상성의 표현, 이는 순간적이고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우리 삶의 바탕이기에 지속적이며 본질적이다. 그러니 참으로 정직하다.
그의 사진은 어느새 내가 성찰하고 배우는 도구가 되었다. 또 하나의 스승인 것이다. 어쩌면 이미 그는 진실을 기록하는 사진가이며 또 그렇게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
.
- 김종오의 사진 _ 승효상
(p.85)

기중(현재 국내 건축 사진 작업 중) 김종오와 박영채의 작업이 괄목할 만하다. 이들의 작업은 세계 정상의 작가들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본다. 두 사람은 학습 DNA가 달라 서로 다르게 발전해왔으나 C3가 배출한 사람들 중에서도 최고다. 두 작가 모두 운명과도 같은 시간과의 싸움을 하지만, 박영채는 현상의 비가역적 측면에 주목하고, 김종오는 발견을 가장한 현상 예측에 강하다
.
- 이우재, 건축전문지『월간 C3』편집장